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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테스코 메트로에 들러서 이틀 간의 저녁 거리를 샀지. 이렇게 씻어서 바로 먹을 수 있게 준비된 샐러드는 전에 먹었던 감자하고 이 토마토 샐러드 두 종류인 것 같았어. 분명히 감자 샐러드보다 맛이 없을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걸 골라봤음.

그리고 저 요거트. 쌀 요거트라고 되어있었지만 설마 쌀알이 그대로 씹힐 리는 없을테니, 쌀을 발효해서 좀 더 담백하게 만들었을려나, 하고 멋대로 생각해서 사들고 왔는데...정말 쌀알이 그대로 씹혔어요. 아니, 쌀알이라면 차라리 나았겠지, 아주 퍼진데다 느끼한 단맛이 나는 밥알이랄까... 별로면 바나나에 찍어먹으려고 했는데 그 정도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었어. 으엑. 너무 달고 식감도 나쁘고 해서 결국 두 스푼 먹고 눈물을 머금고 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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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 후. 겉보기는 그럴듯 하지만 완전한 실패의 밥상. 으윽, 음식을 버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