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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역시 장이 들어서 있고. 어제 오늘 유명하고 큰 곳만 내가 다녀서 그렇지 워낙 주말마다 장이 많이 서는 것 같아요. 특히 식료품이나 중고물품들. 이젠 구경할 기력도 없어서 음식점을 향해 가는데, 그 피시 앤 칩스 특유의 기름 냄새가 확 풍기자 속이 급속히 니글니글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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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다 싶어 레이스터 스퀘어 가까이까지 후퇴해서 무난하고 안전한 프렛 타 망제로. 영국 프랜차이즈 역사를 새로 썼다고까지 혹자는 평하는 샌드위치 중심의 체인점임. 화학 조미료나 유해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걸 대단한 자랑으로 여기는 것 같아. 반쪽짜리 wild crayfish & rocket가 있길래 그걸 고르고, 덜덜덜덜 떨리는 몸을 좀 진정시킬까 싶어서 뜨거운 스프도. 치킨 소크가 있어서 그걸 달라고 했더니 다 떨어져서, 베지테리안 메뉴인 celeriac mash soup를 선택. 보기보다는 맛있었어요. 뜨겁고 부드럽고 양이 꽤 많아. 슬프게도 저 샌드위치는 입이 꺼끌꺼끌해서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