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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mp3 때문에 뻘짓을 해대느라 1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역시 6시 40분쯤 일어났음. 뭔가 이상해...

매일 비슷한 식단이니 질리지 않기 위해서 응용을 해봤음. 우유를 조금 푼 계란에 식빵을 적셔서 나름대로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었어요. 약간 덜 익혔더니 속이 촉촉하니 말랑말랑해서 만족스러웠음. 시리얼 위에 있는 건 홍차 티백을 넣은 우유. 우유가 차갑기는 해도 티백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만 꾹꾹 누르면 차가 우러나와서 밀크티 비슷한 느낌이 남. 요리는 창조야요.

아침식사를 할때까지만 해도 비가 꽤 내리더니만 세탁기 돌린 빨래를 거둬 널어넣고 담배 피우러 나오니 환하게 다 개었어요. 날이 너무 좋길래 그만 방심해서 옷도 얇게 입고 우산도 안 가지고 나섰음. 심지어 목도리를 꺼내놓고 그대로 침대 위에다가 둔 채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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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은 포토벨로 로드 마켓과 버로우 마켓. 네다섯군데 정도 주말에 서는 큰 장이 있는데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집중적으로 가볼까 하고. 일단 첫 목표는 버로우 마켓...이었으나 bank역에서 내려 갈아타러 갔더니만 오늘은 northen line이 운영을 안한대서, 빙 돌아가느니 포토벨로 쪽을 먼저 들르는게 낫겠다 싶어서.

노팅힐에 나와서 노팅힐 마켓이라고도 알려져있는 곳이래요. 그치만 난 노팅힐 안봐서 전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