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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리버풀 스트리트 역인데, 기차역을 겸하면서 지하철도 환승이 되는 역이라 굉장히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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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니까 지하로 쭉쭉 내려가고.

우선 라이언킹을 상영하는 레시움 시어터에 가보려고 시어터와 가장 가까운 코벤트 가든 역에서 내렸는데 여긴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 쌍방향 엘레베이터로 지상으로 올라가더만. 근데, 같은 엘레베이터에 함께 탄 펑크 계열에 서로 애정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한쌍의 커플 중 남자애가 가지고 있던 카드 지갑이 무려! 팬더였어요! 까만 바탕에 흰 아트박스 오리지널 팬더가 프린트된 거! 와, 대체 그걸 어떻게 갖고 있는겨?

...그런데 레시움 시어터에서는 학기중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할인이 되지 않는대요! 부활절 방학인가. 최소 다음주 목요일쯤에나 할인 티켓이 풀린다고 해서 일단 다음을 기약하고. 꼭 오늘 볼 생각은 아니지만 적당히 분위기 파악이라도 할까 싶어서 하프 프라이스 마켓으로 발을 돌려서. 여서일곱개 정도의 마켓이 들어선 leicester 스퀘어로 가는 길에 코벤트 가든에도 비슷한 게 있어서 물어봤더니 가격도 비싸고 좋은 자리라는 말만하지 정확한 위치는 말해주지 않는게 아무래도 사기같아... leicester의 하프 프라이스 마켓을 몇군데 돌다가, 이미 12시가 가까운 시간이라서 괜찮은 자리도 별로 없고 어차피 이 도시에서 15일은 있을테니까 싶어 관뒀어요. 몇군데 다니니까 공식하고 암표상이 구별가더만.